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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종로 피맛골 - 대림식당

교보문고 뒷편 피맛골..

회사가 이쪽 근처로 이사오면서 부쩍 자주 다니게 되다가,
알게 모르게 맛집이 많이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하나둘씩 문을 닫더니 요기 근처만 남겨두고 전부 이전했습니다.

기존에 미진이나, 한마루, 서린낙지 같은 대형식당들은 르미에르내로 확장 이전했던데,
예전에 그 분위기가 아니라 특색이 없어 진 듯 합니다..

물론 기분탓이겠지만,,
청진식당, 대림식당, 열차집, 남도식당 등등 작고 허름한 가게는 어디로 가나 모르겠습니다..

아주 예전 운현궁사이길에 있던 생선구이집들도 재개발로 완전 사라지고
이곳도 사라지면,
좀 아쉬울 듯..


얼마전에 축구 끝나고 순대국 집에서 밥을 먹다가
이제 없어지는 피맛골을 다루던데,
이집 사장님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님 주변 가게들이 다 이전해서 그런지
어쨌든 부쩍 사람들로 붐비는 요즘입니다..


1차는 아니고, 2차 내지 3차 정도 돼야 오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습니다..

1차로 와서 먹으면 이것저것 해서 술값이 꽤 나오기도 합니다..

꼭 가격때문은 아니고 술이 한잔 들어가면
이 골목이 생각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에서 생선 굽는거 보면 연탄은 아니고 긴 숯을 끼워놓고 굽던데,
어쨌든 분위기 때문에 더 끌리는 곳입니다.. 


자반백반인데.. 다른 반찬들은 그냥 평범한 수준 인 듯..
술을 먹으면 밥을 더 챙겨 먹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여기와서 백반을 시켰습니다..

술이 좀 취했는데,
안떨린 사진을 찍은거 보면,
역시 손떨림기능 내장 펜탁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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