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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아현시장 포장마차


회식하고 술이 좀 모자른다 싶거나..
아님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술마셨는데 기분이 안좋아서 혼자 한잔 하고 싶을때 가는 곳..

거의 3~4차로 가는 곳이라 한병도 다 못마시는데 그냥 기분상 들러야 할거 같아서..
그래봐야 주인할머니랑 친하지도 않고..

말도 안붙이고 술만 먹다 오는거지만..



여기 이런 가게들이 열집정도 쭈~욱 붙어 있는데, 


맨첨에 올 때 
사람들이 맨 끝집들 피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서 인지..
한산해서 들어왔는데 그 담부터는 계속 이 집만 오게 된다.. 

그러면서도 가게 이름이 '행운'이라는 건 첨 알았다능;;

특히 여름엔 가게앞까지 테이블 놓고 장사를 하고 
중간쯤 어딘가의 가게는 단골도 꽤 있는거 같은데...

가만보면 이곳 할머니 숫기가 별로 없으셔서 농담도 잘 안하시고..
영업의지와 성격차이도 어느 정도 기인하는 듯..

그래도 조용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능;;;


주인 할머니랑은 별로 안친하지만..

예전에 술먹고 몇번 얘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기 고가다리 없을 때부터 이거 하셔서..
애들 시집장가 다 보내고..
소일거리로 하신다고..


기본으로 나오는 당근..
여름엔 오이도 나오는데..





3차로 들러서 둘이서 딱 한병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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