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 산수갑산

서울역 근처 YTN (Your Ture Network 라는데 요즘 하는 꼴 보면 흥;;;) 건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있는 골목안쪽에 위치한 곳인데..
상무님이 시간되는 사람 한잔 하자고 해서 첨 가봤습니다..

학교 다닐때부터 느낀거지만,
남쪽에서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면 거의 돼지갈비인데..
서울에서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면 거의 삼겹살입니다..

아무래도 서울 사람들이 원재료의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그런 듯..
그래서 먹다보니 어느새 삼겹살에 익숙해졌는데,
가끔 갈비가 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 돼지갈비를 시키면 가격이 싸서 그런지
양념에 충분히 재워두지 않아서 고기에 양념이 베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러지 않습니다..

언제가 한번 왔더니 재놓은 고기를 다 팔아서 갈비는 안된다고..

숯도 괜찮은 거 쓰는거 같고,
석쇠도 구리로 된 거 쓰고..
양념도 충분히 베인 고기를 쓰고..
해서 맛있는 곳입니다.. 

다른 반찬은 별 감흥이 없는데,
궁중떡볶이는 맛있습니다..

보통 술이 먼저 나오는데,
고기가 익기 전까지 술안주로 아주 충실한넘 되겠습니다..

이건 양파무침;;; 

고기가 익으면 연기가 충분히 베어서
제대로 된 불맛이 느껴집니다.. 

회사직원이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난리쳐서 같이 왔는데..
다들 만족했다능;;;

근데 고기 익기도 전에 한병씩을 먹었나?
사진이 이 뭥미?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