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을 산 이후로
자주 써봐야 요령이 는다고 해서 오늘은
간단한 카레 볶음밥을 하기로 합니다..
예열 후 적절하게 됐는지 확인하는 물방울 떨어뜨리기;;;
돌돌 구르기는 하는데..
더 예열해도 구를 것만 같은;;;
다음부터는 예열시간을 달리하면서
최적의 온도를 찾기 위해서 계란후라이로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잠깐 식혔다가 중불을 켜고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살짝 볶습니다..
가장 늦게 익는 다는 당근을 넣어서 볶습니다..
당근이 익어갈 때 쯤
햄과 피망을 넣고 볶습니다..
아.. 보통 요리프로그램을 보면
냉장고에 먹다 남은 당근과
피망 쯤은 있기 마련인데...
저한테 그릉거는 없습니다..
당근과 감자는 저번에 카레만들라고 사뒀던거고..
집에 오면서
볶음밥에 뭐 더 넣을 거 없나 해서 생각나서 피망을 샀는데....
피망이 비쌉니다..
어떻게 이런 비싼 재료를 냉장고에 방치할 수가 있는지;;; ㄷㄷㄷㄷㄷㄷㄷ
명색이 볶음밥인데..
뭐 더 넣을거 없나 하고 보니..
냉장고 안에 저번에 해둔 감자채 볶음이 보여서
과감하게 투척했습니다..
그리고 카레가루를 뿌리고 슬슬 볶아 줍니다..
적절하게 카레가루가 골고루 묻혀졌다 싶을 때
계란을 넣습니다..
볶음밥 할 때 계란을 넣고 바로 비벼 버리면
끈적끈적해져서..
저는 후라이처럼 조금 익힌 다음애 비빕니다..
그래야..
재료의 맛이 더 사는거 같습니다..
밥을 넣고 소금간을 하고...
밥에도 양념이 골고루 배게 끔 잘 비벼줍니다..
조금 더 볶다가 먹기 직전에 통깨도 살짝 뿌려줍니다..
나름 맛은 있지만서도...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시켜먹는 카레볶음밥에는 새우가 들어갔던거 같네요;;;
역시 그릉거는 내 냉장고에 있을리가 없으므로
그냥 만족하기로 합니다..
어쨌든 오늘도 역시 조금 눌러 붙네요;;;
카레 가루 때문인지..
불조절 실패때문인지;;;
아놔..
멀고도 험한 스텐후라이팬 사용법;;;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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