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부암동 - 치어스, 클럽에스프레소..

후배한테 칙힌의 진리가 뭐냐고 하길래
디씨칙힌갤을 평정했다는 
또래오래 갈릭반, 양념반을 춧현해줬더니..
여친과 함께 먹어보고
실망이라고...

나도 나름 괜츈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진리라고 말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라고 주장해 봤지만..
실망이라고;;; 아놔;;

부암동에 있는 
자기가 알고 있는
칙힌집이 이만오천배 맛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길래
며칠 뒤
치어스라는 칙힌 집으로 고고했더랬습니다..

칙힌집 같지 않게 
가게 내부는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칙힌과 골뱅이가 유명하대서
하나씩 시켰는데 가격은 별로 싸지 않습니다..

후라이드 한마리가 18천원
골뱅이 소자가 22천원 정도했던거 같습니다...

얼마있지 않아 칙힌이 나왔습니다.


오호..
감자랑 같이 나옵니다..
일단 껍질이 바삭바삭하고
닭 상태도 양호한거 같습니다..

껍질에도 양념이 어느정도 되어 있는지
그냥 먹어도 짭짤합니다..

근래에 먹었던 칙힌 중에 가장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캄훼라를 안들고 가서..
아이퐁이 대신 수고를;;;

한가지 아쉬운건 양이 아주 작다는 겁니다..
제가 양이 작다고 느낄 정도면..
아주 작은거 맞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얼마있지 않아 나온
골뱅이소면;;


안주 내주시면서..
면과 채소들은 섞지 말고 먹으라고 합니다..

보통 골뱅이와는 다르게 면은 간장베이스 양념이 되어 있고요,,
양념된 채소들과 섞어 먹으니 
약간 기름진 느낌을 없애주는거 같더군요..
맛도 괜찮습니다..

많아 보이긴 한데..
이것도 가격대비 양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살짝 부족하게 먹고 나와서..
건너편 아주 유명한 커피집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가자고 합니다...


여기 정말 엄청 유명한집입니다..
가게 내부도 꽤 넓지만..
포장이나 택배로 주문하시는 분도 엄청 많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향을 느끼면서 맛있는지 맛없는지 판단하는 경지가 아니라
굳이 좋은 커피를 찾아서 마시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특이한 것들이 많아서
순전히 어감이 좋다고 느껴지는
온두라스 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