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한번 꼭 가고 싶었던 전주에 가보기로 하고 맛집을 검색했더니
의외로 비빔밥을 비추하시더군요...
콩나물국밥집, 베테랑칼국수, 구도청 오거리 백반집, 막걸리집, 가맥집,,,, 등등해서..
그외에도 먹을거리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태어나서 전주는 처음 와봤습니다..
일찍 도착했는데 역앞은 공사중이더군요..
그래서 인증샷은 발로 찍었습니다.. ㄷㄷㄷㄷ
검색한 바로는
전주에는 현대옥, 왱이집, 삼백집 이렇게 3대 콩나물국밥집이 있답니다..
삼백집은 밥을 같이 끓여내는 방식이고 현대옥, 왱이집은 국물에다 밥을 말아주는 방식이라는데..
개인적으로 밥을 같이 끓여내면 국물이 텁텁해져서 덜 선호하고,
많은 전주분들이 남부시장 현대옥을 추천을 해서 그쪽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현대옥은 체인점이 생겨서 남부시장 외에 다른데도 있는거 같더군요..
체인점은 호텔주방장 출신이신 분이 하시던데..
인테리어도 깔끔했지만서도..
국밥은 시장에서 먹어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저는 남부시장 본점을 가보기로 합니다.
근데 정확한 위치는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저도 물어물어서 찾아갔는데,,
가는길 제대로 한번 기록해 두려고 찍어뒀습니다..
일단 저는 이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쪽은 풍남문에서 직진하면 되는데..
쉽게 얘기하면 한옥마을입구-풍남문-남부시장 입구 이렇게 일직선상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쪽입구로 30미터쯤 걸어가다보면
왼쪽편으로 순대국밥집 풍선이 보입니다..
왼쪽으로 꺾어져 들어가야 할 곳입니다..
요쪽으로 20미터를 가다가 오른쪽을 보면
건어물 가게가 있고
동신(?)식당이라는 노랗고 조그만 간판이 보이는데
그 간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한참을 들어가다다 왼쪽을 보면
드디어 보입니다...
휴;;;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요,,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금새 자리가 다 차더군요..
어르신 두분이 드시고 계셨고..
일행 다섯분이 들어왔는데..
서로 아는 사이시더라고요..
이럴때 아니면 형님도 못뵈니
아침은 본인이 대접하시겠다며;;
일행분 전부 밥값을 계산하시더군요;;;
오옷;;;
시장은 이런맛이 있어서 정겹고 좋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현대옥의 역사도 읽어 봅니다;;
얼마 있지 않아 반찬이 나오는데..
조금씩 주시지만...
모자르다 싶으면 보고서 채워주시더군요;;;
수란입니다..
이렇게 주는거 상당히 오랜만에 봅니다..
보통 다른 지방에선 날달걀이나 삶은걸 주는데 말입니다..
저는 먹는 방법을 몰라서
국밥에 넣어서 먹으려다 깔끔한 국물이 좋아
반쯤 먹다가 넣어서 먹었는데...
나중에 다른 글을 보니..
김이랑 비벼서 따로 먹는거라네요;;;
역시 아는게 힘이라능;;;;ㄷㄷㄷㄷ
현대옥은 파와 고추를 썰어두는게 아니고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바로 썰어주십니다..
이게 포인트라고;;;
메뉴판에 나와 있는 것처럼
콩나물국밥은 4천원, 오징어는 2천원인데
반마리도 넣어주십니다..
드디어 나온 콩나물국밥입니다..
오징어는 한마리가 많을거 같아 반마리만 넣어 달랬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한마리를 넣어달라고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일단 국물이 깔끔하고..
국물과 밥의 비율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청양고추가 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매운맛이 조금 강하게 들더군요...
그치만..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해장으로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김은 안 사가지고 갔었는데...
옆에 앉은 어르신께서 김은 나눠먹는게 맛있다고 반을 주시네요..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저런 케이스에 담아주십니다..
김을 싸서도 먹어보고 국물에 조금 말아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전 국밥 자체의 맛이 더 좋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온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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