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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남 알프스 신불산 - 2




경사가 60~70도 정도되는 암벽입니다..
거의 레펠수준입니다..

박대리가 오르는 동안 밑에서 한컷 찍어줬습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저도 무사히 올랐습니다..

아주머니들도 문제 없이 오르는 정도이므로,
저도 가능한게 아니었겠냐고 ㅎㅎㅎ



이제 본격적인 공룡능선이 나옵니다
..

칼바위라고 그러던데..
설악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낭떠러지는 조금 무섭습니다.

살고 싶어서 스틱도 집어넣고,
혹시나 카메라가 다칠까봐 집어넣고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갔습니다
..



이날 찍었던 사진 중에 꽤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공룡능선 시작점에 올라서 그냥 멀리 응시하고 있는데,
전 밑에서 스틱집어넣고 본격적으로 능선타려고 준비하는 동안
구도가 괜찮아 보여서 한컷 찍어줬습니다..

찍고나서 보여줬더니 은근 뿌듯해 하더라능 ㅎㅎㅎㅎ
이 사진은 보정을 좀 해서 인화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ㄹㄹㄹ









저런 바위인데도 박대리는 스틱을 가지고 잘도 갑니다~
높은데는 무서워서 저는 전형적인 쇼트트랙 자세로 갔습니다..
전 오래살고 싶습니다..

신불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입니다.
능선이 전부 억새로 덮여있어서 저기 영축산, 간월산도 다 보입니다..



정상 쉬는 곳에서 일가족 모여서 라면도 먹고, 보기 좋습니다..
산에서 취사는 금지되어 있겠지만, 뭐 관리 잘하고
뒷처리 깔끔하게 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우리한테 칼 빌려줘서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이 분 좀 짱인듯..
첨에 배낭 좀 특이하다 싶었는데,
가만 보니 애기를 업고 다니는 전용배낭이더군요..

지나가시는 분들 모두 대단하다고..
정말 산을 좋아하시는 분인듯 합니다.. ㄷㄷㄷㄷ







우리는 신불산으로 바로 올라왔지만,
간월산으로 올라와서
신불산쪽으로 넘오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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