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런던 - 템즈강 유람선


파리에서는 어영부영 하다가 세느강 유람선을 못탔었는데,
여기에서는 꼭 타보기로 합니다.

매번 트레킹 비슷한 여행만 하다가
이제 본격 관광모드 시작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이왕 타는거
그리니치 천문대로 가는 가장 긴 코스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냥 타워브릿지까지만 가는것만 판매한다네요;;
그리고 하루짜리 패스 보여주면 10%인가를 할인해줍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이제 타고 출발합니다..



런던 날씨가 요상하다는데,
있는 동안은 내내 날씨가 좋았어요..

근데 이런 날씨는 좀처럼 없다네요..
도착하는 날 전날까지 비가 오락가락하고 그랬었다는데;;;
어쨌든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씹니다..



런던아이 앞에서 서서 사람들을 한번 더 태웁니다..



지나가면서 안내해주는 아즈씨..

아즈씨 멘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얼굴은 조지 클루니 삘도 살짝 나는거 같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기는 뭐라고 얘기했는데
영어가 짧은 관계로 못들었네요;;



이 다리를 지나가는 동안 키스를 하면 평생 깨지지 않는다는 멘트부터 가볍게 시작합니다..



구름도 좋고;;



다들 놀러와서 그런지,
다리위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뜬금없이 소리지르면서 손을 흔드는데;;;
거기에 있는 사람들도 호응해주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기 무슨 지하철역이랬는데,
한참 뒤에 쓰다보니 기억이 안나네요.



저기 보이는 빨간 지붕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펍이라고 합니다.
여태까지의 아즈씨 말로봤을 때 사실인지 아닌지 의심이 되긴 하지만,
확인할 길이 없어서 믿기로 합니다..

펍에 한번 가려고 했었는데,
이왕이면 저기로 가보기로;;;;
 



유리많은 건물이 영국 유리닦는 회사의 본사라는 드립을 시전하셨는데,
이 아즈씨가 어디서 약을 팔어?



사람들은 여기저기 사진찍느라고 난립니다..
해군박물관이라던데;;
무슨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손흔들고, 환호하고 또 화답해주고;;;
이거야말로 진정한 관광모드죠;;; 
저라도 뭐 다를까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야경사진으로 많이 보던 타워브릿지가 저기 보이네요.







우리는 티켓을 살때 중간에 내렸다가 다시 타고 오는걸로 샀기 때문에,
요기에 내려서 한번 쉬어주십니다;;;



저기 원형모양으로 생긴 건물이 시청이랍니다.
저쪽은 다른쪽과 다르게 현대식 건물이 많네요..



요기 내려서 한바퀴 돌고 
다시 타고 출발지로 돌아갑니다..








타워브릿지 밑에까지 와봅니다..



지금 시간이 몇신데,
이제 해가 지려고 하네요.



다시 우리를 태워갈 배를 기다리는 동안
타워브릿지를 보니 상판을 들어올리고 있더군요;;;
지가 영도 다리도 아니면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크레인선 비슷한게 지나가니까 열은거 같은데
그게 열린다는건 첨 알았네요..







정말로 해가 떨어지네요;;;
지긋지긋한 해..
밤이면 밤다워야지;;;



타워브릿지 야경 많이 찍던데,
오늘은 배시간 때문에 포기하고 담에 찍어보기로 했지만,
결국은 못찍고 왔네요.

근데 크게 아쉽거나 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





내려서 저기로 가야 하기 땜시롱
다시한번 잘 봐둡니다..






영국국립극장입니다..
12파운드면 한편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같고
저정도 가격이면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펍을 가면서 들려주기로 합니다.





삼각대 없이 본격 야경찍기 입니다.
감도 높여가면서 조리개 열어가면서;;
안흔들리게 찍으려고 난리 치면서 찍었는데.. 
나름 봐줄만 할 정도로 나왔네요;;








생뚱맞기는 하지만,
메리어트호텔 옆에 이릉게 있네요;;;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요런 사진도 찍어봅니다..



영국 국립극장입니다.
내일 오전에 말이 많지 않은거 있으면 하나 보려고 했더니, 
대부분 매진이네요.

아니면 국립극장 투어가 있다던데,
그건 별로 안땡기고,
대신에 다른 곳에 케빈스페이시가 공연하고 있는데,
거기가서 그걸 보라고 추천도 해줬지만,
언어의 제약이라는게 참 아쉽네요;;

어딜 다녀올때마다 영어를 꼭 일정수준까지 올려야지 하면서
살다보면 또 잊고 살게 되고 나중에 후회하고;;

말이 통하면 참 풍부한 여행을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오래됐다는 펍으로 향합니다..

1층은 레스토랑이고 2층은 펍인데 밖에 테라스도 있습니다.



저녁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할라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레스토랑은 닫는다고 합니다.
아놔;;;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수 없이 맥주만 먹고 가기로;;
2층 내부는 이런데..
차분하고
바닥도 카펫이라 느낌이 좋습니다..



왼쪽에 계신 나이많으신 분들은
맥주한잔 시키두고 카드놀이 하고 계시고

대부분 맥주한잔만 시켜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해 안되는 부분입니다;;
회전율 높여야 남을텐데;;; ㄷㄷㄷㄷ

만약에 우리나라 한강변 임대료가 비싼 술집에
여덟명이 맥주 한잔만 시키고 카드놀이 하고 있다면,
아마도 눈치를 계속 주다가 쫓겨날 듯 하지만,
그건 이쪽만의 이런 문화가 있나 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맥주 나오는 동안 공연프로그램 안내 책자를 보는데;;;
내가 이해하기 쉬운게 없는거 같아서 쿨하게 포기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



나중에 몇번 더 가보고서 알았는데,
맥주는 어딜가나 펍코드에서 저렇게 직접 받아와야 하더군요;;;
그러니 서빙하는 사람도 필요 없고;;;



기네스 드래프트;;
한국에서 먹는 맛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시간도 많이 늦었고..
아침부터 싸돌아 다녔더니 피곤하고
배도 고프고;;;
여행다니면서 밤늦게 밖에서 술을 많이 먹는건 언제나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땜시롱
배가 고파서 한잔만 먹고 일어납니다..


나오는데 테라스는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허옇고 키큰 애들이 다 길을 막고 서서
특유의 억양으로 큰 소리로 얘기하고 있어서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왜 서서 술을 마시는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가게 이름이 이거였네요;;



이제 버스타고 가는데
폭스바겐 대리점도 보이고;;



도미노피자도 보이는데 가격이 한국하고 별차이 없네요;;; 
도미노 ㄱㄱㄲ


밥도 안먹고 너무 많이 돌아다녔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오는 버스 안에서 버거왕세트를 사와서 먹는데..
이것도 만원이 넘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늘은 정말 본격 관광객 모드로;;
뽕을 뽑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