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스 - 디플로맷

구두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후배가 내나이 되면 
이릉거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슬쩍 알려주는데 가격이 ㅎㄷㄷㄷㄷ 해서 일단 놔뒀더랬습니다..

처치스는 금강제화에서 상품권 신공이 가능한데;;
그때 마침 정신이 없던 관계로
세일 기간이 자나버렸네요;;

술먹고 집에 갔는데;;
그래?
이릉게 하나 있어야 한단 말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헤링슈에서 바로 질렀습니다;;

보통 3일 정도 소요된다는 말을 듣고 결제까지 마쳤는데;;
담날 날아온 메일;;;

제가 발이 좀 작은데 제 사이즈는 새로 만들어야 하고;;
자기네들은 명품을 만들기 때문에
장인이 한땀한땀 뜨면 12주가 걸린다..
대신 기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슈트리를 서비스로 주겠다;;;
그래도 주문하겠냐?
라는 어처구니 없는 메일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좀 고민하다 물어보니;;;
구두는 두어켤레 있어야 하고;;
지르고 기다리면 된다는 말에 확 결재하고 잊어버리고 있기로 합니다..

그렇게 마냥 기다리던 어느날;;;
갑자기 카드사에서 날아온 문자 메시지;;
헤링슈에서 결제가 됐다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근데 늦게 보내줘서 미안하다며 서비스로 준 슈트리 때문에
2차 검역을 한다고 더 늦어지다가
겨우 받은 구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구성품들인데, 슈트리와 구두약을 제외하면 뭐 특별히 다를건 없네요;;

금X제화에서 리갈7 시리즈를 사서 신고 있는데;;;
가죽질감하며;;
날씬하게 빠진 자태하며 얘한테 댈게 아니네요;;; 
착화감도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첨으로 신었는데,
앞쪽이 너무 빨리 닳아 버리는 거 같아서
스틸토를 달아줬습니다. 

유명한데여서 그런지.
작업도 빠르고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면은 가죽색과 같은 색으로 처리해주는 세심함 까지;;

어쨋든 대만족입니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