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산장을 나와서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지금 부터는 좀 가파른 길이지만,
주변 경관이 워낙 좋아 상쾌한 기분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산장에서 한 40분여를 오르면
드디어 넓은 아랫 풍광이 펼쳐집니다..
멀리 구름도 보이고
높은 나무도 없어서 탁트여서 가슴속이 다 시원합니다..
지금 부터는 좀 가파른 길이지만,
주변 경관이 워낙 좋아 상쾌한 기분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산장에서 한 40분여를 오르면
드디어 넓은 아랫 풍광이 펼쳐집니다..
멀리 구름도 보이고
높은 나무도 없어서 탁트여서 가슴속이 다 시원합니다..
다른 분들도 나무 사이 오솔길만 지나다가 탁트인 곳이 보이니
전부 사진찍느라 바쁩니다..
한라산은 이 지점부터 정상 그리고 관음사로 내려가는 두시간 정도가
사진찍기 정말 좋은 구간인 거 같습니다..
뷰파인더 안보고 그냥 셔터만 발로 눌러도 좋은 사진이 나올 거 같은;;;;
지금부터는 정상주변부 풍경을 잠시 사진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아..그러고 보니..
풍광은 좋지만 반대급부도 있네요..
주변에 나무가 없고 고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바람도 세집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이후로 코를 훌쩍거리게 됩니다..
올라가다보니 이렇게 큰 구멍이 있더라고요..
나 죽일라고 ㄷㄷㄷㄷㄷ
이건 눈 빗자루가 아니고..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또 얼고
바람이 얼마나 불었는지 바람 부는 방향으로 얼어버린 상태입니다..ㄷㄷㄷ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서 잠깐 찍었는데
저분들 아름다운 얘기 나누면서 우아하게 올라오시는 거 같지만
저분들도 콧물 다 흘렸을 겁니다..
어쩌면 침도;;;;
아.. 그건 확인된 사실이 아닙니다..
오해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의사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ㄷㄷ
여기가 정상인 백록담입니다..
물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이것저것 생각할 여유도 없습니다..
그래도 사방으로 탁 트인 풍경이 매서운 바람도 참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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