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때문에 조금 낮은 산을 목표로 시간날때마다 등산을 가는데,
아차산은 너무 지겨워 찾다가 발견한 운길산
여기에는 수종사도 있고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도 있다해서 운길산으로 출발!
주차를 요기다 해두고 출발
벌써부터 단풍이 들어 예쁘다
이쪽으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가파르다.
일단 출발을 해서 되돌아 갈 수는 없지만,
등산 시간은 길지 않더라도 가팔라서 어린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겠다.
드디어 도착한 정상
걷기 정말 싫어하는 지친 딸의 얼굴 표정이다.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 거냐의 표정인데,
우리는 늘 얘기한다.
집에 있어도 된다고.
내 생각엔 조금 가파른것만 빼면 아이들한테 적절한 난이도와 시간인 등산인거 같다.
그냥 가자면 절대 안가므로, 보온물병과 컵라면을 챙긴다.
라면 먹으면 금새 잊어버린다.
실제로는 라면 안먹어도 금새 잊어버리기도 한다.
컵라면 뚜껑을 접어서 접시처럼 활용하는 신공 시전
챙겨온 사탕으로 장난도 쳐보고
이제 내려간다.
여기 단풍이 너무 좋다.
요기가 포인트라 한다.
라면 실컷 잘 먹고 우울한 표정;;;
수종사의 사진포인트도 포인트지만,
압권은 바로 이 은행나무다.
크기도 크고 색도 예쁘고 웅장하다.
여기 앉아서 경치바라보면 쉬는 사람들이 많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 좋은데, 여기 최대 문제점.
이른 시간에 오다보니 몰랐는데,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올라가는 차량, 내려가는 차량이 길이 너무 좁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
단풍철에 수종사를 방문하려면
차는 한참 밑에 세워놓고 오는 것이
정신건강
몸건강
차건강에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