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무슨 영화하나 하고 검색하다가 발견한 요시노 이발관;;
대충 줄거리를 검색해보고,
감독이 누군가 하고 봤더니 오기가미 나오코?
누군가 했더니 카모메식당을 만들었던 감독이라고;;;
나른하고 소소한 일상을 다룬 영화를 좋아해서,
언제 어디서 보나 걱정했는데,
미로스페이스, 시간도 19시 딱 좋습니다;;;
퇴근전에 미스터피자도 두조각 얻어먹었겠다,
더운 날씨지만 천천히 걸어가면 딱 맞을 거 같습니다..
갔더니 나말고 열명 남짓?
어쨌든 맨 뒷자리 가운데로 달라고 했더니
옆에 사람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ㄷㄷㄷㄷㄷ
그럼 좀 떨어진 좌석 주세요~
혼자오니 당연히 떨어져서 보라는 얘긴지,
아님 좌석이 많이 남으니 편하게 보라는 배려인지;;; ㅎㅎㅎㅎ
어쨌든
널찍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습니다..
여기는 사람이 없는 것도 좋지만,
광고를 안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관람료 인상해도 충분히 와줄 의향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마을
바가지 머리 하는걸 당연하게 여기던 조용한 시골마을에
사카가미가 나타나면서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언제 정해진 룰인지는 모르지만 전통이라는 미명아래
별 생각없이 순응하면서 살아왔는데,
어느날 이상한 넘이 하나 튀어나왔으니
기존 질서에 순응하라는 압박이 들어오는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너도 우리동네 왔으니 바가지 머리하라고 할 때
두발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어쩌고 저쩌고;;;
일본 학교체계는 어케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소학교 5학년이 헌법의 자유를 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뭥미?
결론은 그게 아니지만, 어쨌든 틀린말은 아니란;;
그치만 현재의 상황에 이의를 제기하는 넘들은
기득권입장에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여태 아무일 없이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건데,
어디서 이상한 넘이 굴러들어와서
분탕질이냐고..
마을방송과 교장을 동원해서 끝까지 교화시키려고 하는 요시노 보면,,
참 지금 상황하고 매치되는게,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어쨌든 기존 질서에 반기를 드는 최초의 사람;;;
선구자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이 아이의 등장으로
지금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나도 다른 머리를 해보고 싶다고 의기투합해서,
옆동네로 갔으나
턱없이 비싼 비용에 좌절하고....
결국 스스로 머리를 바꾸고 축제에 나타났지만,
삭발을 당하고 기존세력에 굴복하게 되는 슬픈 결말;;;
역시 기득권의 힘은 ㅎㄷㄷㄷㄷ 하다능;;;
시간이 흐르면 시대는 변하게 되고 전통은 전설이 된다..고
요시노 남편이 말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에서일 뿐;;
현실은 시궁창;;;
우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상황이 변하면 인정 좀 해주면 안되나?
영화 다보고 집에 가는 길에 배 고파서 *떼리아에 들러서 새우버거와 칙힌버거를 사옴;;;
미국산 소고기 수입관련해서 김종훈씨가 한번 도와주십쇼라고 말한 이후로
가급적이면 소고기를 안먹어서
여기서 먹는건 딱 두가지,,,
새우버거랑 치킨버거;;
목도 칼칼해서 맥주도 하나도 같이~~
버거왕은 근처에 없고 케에프*는 죄다 닭으로 만든 버거라 두개는 좀 물리고;;
결정적으로 새우버거가 없어서;;;
쉬림프버거가 있긴 한데,
드레싱이 안들어가서 쵸큼 진한 맛이 안납니다..
어쨌든 이 싸구려 입맛;;;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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