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온지 어언 30년인데 아직 한강유람선을 못타봤다.
한강 유람선 탈래라고 물어보길래 콜 했다.
내가 상상한 유람선은 이거다.
선상에서 클래식 들으면서 스테끼도 썰고 야경도 보고
그러면서 턱시도 입어야 하나 고민했다.
근데 낮에 옴.
머 야경은 못봐도
클래식 들으면서 뷔페는 먹을 수 있다면 관계없지 머
어라??
뷔페가 없는데?
날씨도 찌뿌둥하고 미세먼지인지 몰라도 주변도 잘 안보이고
심지어 춥다.
나가 보자고해서 나갔는데 춥다.
멸치 사서 갈매기한테 준다.
이건 거의 갈매기 먹이주기 체험 같은 거다.
그래도 유람선 탔으니 사진하나 찍으라는데 표정은 숨길 수 없다.
나의 생애 첫 유람선 탑승!
로맨틱하거나 성공적이지도 않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