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새해를 맞이하여 남들 일출보고 하산한 시간에 등산 시작
거창한 건 없어도 먼가 리셋 후 시작하는 느낌으로
떡국을 먹고 느즈막히 올라간다.
후딱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는데, 이런거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오늘의 패션은 토끼 모자.
장난 치다 끌려가는 토끼
탈출하는 토끼
장난을 다시 시작하는 토끼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아이들이 좀 커서 그런지 올라가는 속도가 좀 빨라 진 듯 하다.
아직 "남자는 핑크" 라는 말에 속고 있다.
날씨가 흐려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완등했다는데 의의를 둔다.
아차산 할아버지 손두부.
첨에 친구넘이 여기 두부가 맛있다 길래
두부다 다 같은 두부지 머 특별한 맛이 있겠나 싶었는데
맛있다.
고소함이 남다르다.
그중에서 고르라면 그래도 순두부.
몽글몽글한 순두부에 양념장 조금 넣어서
막걸리와 먹으면 환상 그 잡채다.
여기는 막걸리도 싸다.
대박 싸다.
그래서 먹어줘야 한다.
새해 맞이 등산을 다녀왔지만,
큰 의미는 없다.
하루만에 머가 달라질리가;;;
즐겁게 산행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추운날 내려와서 아이스크림이 또 들어가나보다.
한해를 시작하는 날이므로 좋은 마음으로 사 줌
올 한해도 잘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