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건강검진을 받는데,
항상 주의단계에 있는 항목들이 있어 대수롭게 여기지 않다가 재검 통보가 와서 방문했다.
신장에 작년에 보이지 않던 혹이 보이는데, 확실한건 지방종이나 물혹은 아니란다.
착하게 살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다.
확정된게 아니라 집에 얘기도 못하고,
종합병원가서 조영제 먹고 ct인지 mri인지를 찍고 결과를 기다렸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왜 그렇게 길던지;;;
사형선고를 받는 듯한 느낌으로 갔더니, 한참을 영상을 보더니 신장이 원래 그렇게 생겼다고...
기존에 초음파를 할때 위쪽은 잘 갖다 대지 않아서 안보였던 것 뿐이고,
전혀 문제없다고;;; ㄷㄷㄷㄷ
그래서 집 근처 맛집가서 술한잔 하며 그동안 조마조마해 왔던 마음을 털기로;;;
광장동 오늘은 워커힐 출신 쉐프님이 하시는 곳이라고.
관자
안주가 맛있는데 쵸큼 부담되는 가격.
오늘은 날이 날인지라, 세개나 시키는 만용을 부려 봄.
술 적당히 먹고 운동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