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본 영화가 그렇긴 하지만, 감정을 참 사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충분히 매력있지만, 장애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기 때문에..
사랑의 힘이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한대 맞으면 또 한대 때릴 수 있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남자친구를 뺏기고 나서..
니 그 "무기"가 부럽다고..
그러면 너도 다리 자르면 되지 않냐고..
말 참 날카롭습니다..
비도 오지않고, 아무것도 없는 암흑에 있다가..
외롭지는 않지만, 시간이 아주 천천히 가는..
동정인지 사랑인지 구분도 못하고..
울음이 날정도로 아쉽고 미련이 남는다면..
"담백한 이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조제가 가지고 있는 "장애"라는게
현실적으로 살아가는데 부담이 되고
부모님께 인사시켜드리기가 뭐 하면
시작하기 전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되는게 맞는거 같은데
츠네오 이자식 비겁하기는...
반면에 조제는
맘속에서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결혼이 애초부터 불가능할거라고 담담히 맘먹고 있어서 인지..
아님 츠네오를 만나고 나서..
당당하게 세상속으로 나 갈 수 있게 된 거..
이제 깊은 해저에 있지 않을 수 있게 된 거..
그 걸로 만족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아님
같이 있고 싶고, 더 오래 보고 싶기 때문에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하는건 구질구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불편해 하는 츠네오에게 부담이 된다는걸 충분히 알고 있어서
미안해서인지..
이제 다시는 해저로 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멀쩡하게 생겨서.. 자기를 소중하게 다루지 못하는 바보보다..
요리후에 다시 바닥으로 다이빙하는 "조제"를 보면..
인생에 있어서 자기 짝의 존재가 그렇게 중요한가?
어짜피 인생 혼자인데..라고 마하는 거 같아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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