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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회동 - 대장장이 화덕피자

안국동 헌법재판소를 지나 감사원쪽으로 한참을 더 올라가면
잘못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 쯤 가회동 갤러리가 나오고 돈미약국이 나옵니다.

그 사잇길로 꺾어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집;;


외관이 그리 화려하지 않아서,
첨엔 여기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머뭇;;;

평일 저녁 이른 시간임에도 대부분 예약된 자리라,
어쩔 수 없이 2인 테이블에 의자하나 더 붙여서 셋이 착석;;

그러므로 예약은 필수인 듯 합니다..


피자를 여기다 올려두고 먹는데
초가 따뜻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은 아니고,
그냥 두면 맹숭맹숭하니까;;; 


앞접시와 칼과 삼지창;;
아.. 사지창이구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와인도 있고 맥주도 있고 음료도 있는데,
와인은 잘 모르고,
맥주는 취기가 오를때까지 마셔주는건 좀 불가할 거 같아서 
셋다 콜라로;;; 


이게 화덕인 듯;;;
오른쪽에서 피자를 만들고 바로 화덕으로 고고씽~


상큼한 피클,
그리고 그 옆에 오이고추 피클이라고 얘기했다가 구박만 들은;;;
촌스럽다고;;; ㄷㄷㄷㄷㄷㄷㄷㄷ


셋이서 한판 먹기에는 좀 모자르고 
두판은 좀 남을 거 같지만,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게 좋고
또 싸가지고 가면 되니까..
두판을 주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문에 심취해서 메뉴판을 못찍었단;;;
가격은 14~18천원 수준이라 둘이서 한판이면 부담도 안되고 딱인 듯 합니다..
우리가 주문한건 약간 매콤한 디아볼라 피자..

일단 하나 주문하고 다른걸 뭘로 고민하는 사이
벌써 만들고 계시더란;;; 

얼마 있지 않아 나온  피자를 찍고 있는데,
옆에 같이 온 사람이 침을 츄릅;;;;
고인 침을 꿀떡 하고 삼키길래 얼른 찍고 먹기 시작...

원래 빵을 안좋아해서
도민호나 미슷허피자 이릉것들은 먹을 수 있는게 맥시멈 두조각인데;;;

여긴 도우 자체가 얇고
토핑도 괜츈하고
소스도 매콤하고;;
그래서 맛있습니다..


얇은 토핑안에 버섯도 들어가 있어서
맛납니다..


뭘 먹을까 하고 망설이다가
춧현 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이건 여기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다는 마르게리따 피자라고;;

이거 찍고 있는데 캄훼라가 초점을 못잡아서 버벅대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으니,
식으면 맛없으니 얼른 드시라고;;

어쨌든 맛난 집 인정!

P.S
펜탁스 AF는 좀 어케 안되겠니?? ㄷㄷㄷㄷ
예전엔 몰랐는데
저광량에서 AF가 살짝 짜증나는 요즘인데..
갈아 타야 하나;;;

정녕 콘탁스나 후지로 넘어가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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