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2011.4.27 삼성 vs 두산 잠실 경기


올시즌 두산하고 첫 잠실 3연전에
회사 두산팬하고
선발고르지 않고
무조건 첫날 가기로 했고 드뎌 그날이 됐는데..

비가 거의 오지 않았음에도 일찌감치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담날 잠실로 무비무비;;;;

두산하고의 경기는 언제나 쫄깃쫄깃해서
긴장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소주 둘, 맥주 둘, 김밥, 칙힌팩, 쥐포로 준비완료;;;
항상 포수 정중앙에 앉는데..
홈팀의 잇점을 배려해서
316블럭으로다가..
두산쪽으로 조금 치우쳐서 앉았더랬습니다..



이 자리 은근 좋습니다..
거의 꼭대기 자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다..
경기를 조망할 수 있어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좋습니다만;;;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가 넘어갈건지 잡힐건지;;
그리고 투수가 던지는 공을 자세히 볼 수 없다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그치만서도;;;
경쟁팀팬과 같이 가운데 앉아서 응원하는 재미가 또 있어서;;;



경기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꽤 많은 삼성팬들이 왔습니다;;;

응원도 열심히 하고
확실히 작년하고 다른 느낌입니다..



흠..
술은 많이 안마셨는데;;
내가 술에 취한건지;;
아님 선수들이 취한건지;;
그 병맛타선이 두산을 상대로 11점이나 내면서 11:0으로 완봉승;;;;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거기다 영욱이 3점 홈런, 명구 프로데뷔 이후 첫홈런, 그것도 잠실에서;;;;

그치만 경기내용을 들여다 보면
차우차우 계속 두산 중심타자를 상대로 연속볼질은 했는데 무실점으로 막고;;;
써니 폭투, 이혜천 폭투로 분위기 넘어간 뒤의 점수를 냈다는 거;;;

우리가 따내긴 했는데
어찌보면 두산이
작년 제 직관승률을 알았는지 그냥 기증한거라고 봐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같이 간 두산 후배는
어이없어서 그냥 허탈해하면서..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와와와와~~
이거 같이 몇번해주는 수준이었으니..

어찌됐는 승리는 언제나 즐거운 법;;;
아하핫 승리의 만세 인증샷!!!!

이로써
올시즌 직관승률 3승 1패;;
최근 3~4년간 이런 직관승률이 없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



나오는데 울팬들;;;
선수단 버스 에워싸고 응원가 불러주는 장면을 오랫만에 목격;;
저는 2층에서 같이 응원가 불러줬다능;;;

이날 2차를 내가 쏘겠다고 했으나;;
기분상한 후배는 집에 바로 간대고;;;

그치만 나는 즐겁고;;;
아허ㅏ하하하ㅏ하ㅏ나ㅏ아라하ㅏ하ㅏ하하하하ㅏ나아라ㅏ라ㅏㄹ하미ㅏㄴ어리


4월은 잠실, 문학, 목동 경기로 즐거웠는데;;
5월은 하나도 없네요..
아쉽지만 6월을 기대해 봅니다!

최강삼성 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