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은 가까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와 본다.
아직 미술이나 기타 전시는 무리다 싶어
일부러 만들어 가지는 않았었는데,
근현대 미술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아이들도 좀 컸으니
산책겸 다녀오기로 한다.
미술을 잘 모르는 나도 알고
아이들도 아는
이중섭의 황소
종이에도 그리고 은박지에도 그렸다.
어떤 것을 똑같이 그리는것만 잘 그리는게 아니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그리는게 중요하다고 얘기해줬지만,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천경자, 박수근 등등 유명해서 친숙한 작품들을 잘 보고 밖으로 나왔다.
어째 밖에 나오니 더 즐거워 하는 느낌적 느낌???
오늘의 하이라이트.
머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감자탕이 먹고 싶대서 왔는데,
고기의 크기에 놀랐다.
살짝 매운데 잘 먹어서 다음에도 또 오기로.
근데 감자탕은 2차나 3차나 돈 없을때 소주 안주로 먹는 음식이었는데,
내 기준에 이렇게 귀한 신분이 돼 있을 줄이야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