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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_04_용화산자연휴양림

요즘 와잎사마께서 등산을 자주 가자 하신다.

한때 열혈 산악인으로써 아이들 난이도의 등산은 껌이긴 한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썩 내키지 않지만,

안갈 이유를 대기 힘들관계로 가야 한다.

애들은 그저 정상에서 컵라면이면 ok

 

목적지는 용화산 자연휴양림

 

일찍 출발해서 체크인 전 등산 시작.

시작전에 막대기 하나씩 쥐어주면 언제나 즐겁다 ㅎㅎㅎ

 

그치만 금새 지치는 따님

 

그럴 땐 농담도 하고, 퀴즈도 내고, 사진도 찍고 

힘듦을 못느끼게 하는 스킬을 시전하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에서 먹는 달콤한 보상

아니다 찝찔한 보상.

좀 쌀쌀한 날씨에 뜨듯한 국물 먹으면 꿀맛이다.

 

물먹고 기분좋아서 하산 시작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는 난이도 하 코스라 쉽다.

 

내려오는 길에 본 다람쥐

 

손씻고 이제 휴양관으로 ㄱㄱ

 

사탕뽑기도 해달라고.

안된다고 했더니 음료수 안마시는 대신 하게 해달라고 하길래

아싸 하면서 해 줌

그게 더 싼데 ㅎㅎㅎ

 

부탄가스를 안들고 와서 사러 오는 길에 뜨아 한잔

 

휴양관에 오면 늘 하면 베게싸움

 

매번 누나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압도당했지만,

준비를 많이 했는지 

누나를 위협하기까지 한다.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나 싶다가

 

늘 그랬듯이 체력의 한계로 

처절한 패배로 승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