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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_11_한강유람선

tyro193 2023. 4. 14. 14:36

서울온지 어언 30년인데 아직 한강유람선을 못타봤다.

한강 유람선 탈래라고 물어보길래 콜 했다. 

 

내가 상상한 유람선은 이거다.

선상에서 클래식 들으면서 스테끼도 썰고 야경도 보고

그러면서 턱시도 입어야 하나 고민했다.

 

근데 낮에 옴.

머 야경은 못봐도

클래식 들으면서 뷔페는 먹을 수 있다면 관계없지 머

 

어라??

뷔페가 없는데?

 

날씨도 찌뿌둥하고 미세먼지인지 몰라도 주변도 잘 안보이고

심지어 춥다.

 

나가 보자고해서 나갔는데 춥다.

 

멸치 사서 갈매기한테 준다.

이건 거의 갈매기 먹이주기 체험 같은 거다.

 

그래도 유람선 탔으니 사진하나 찍으라는데 표정은 숨길 수 없다.

 

나의 생애 첫 유람선 탑승!

로맨틱하거나 성공적이지도 않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