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_05_용화산자연휴양림 야영장
이때만 해도 전국 자연휴양림 중에 전기가 되는 곳이 별로 없었는데,
그 중하나가 용화산자연휴양림이다.
개인적으로는 전기가 없는 편이
약간의 불편한이 주는 낭만이 있어서 조용하게 즐기는 사람들만 오는거 같아서 더 좋은데다
예약하는데 경쟁률도 낮아서 훨씬 좋았었는데, 요즘은 전기가 없는 휴양림이 거의 없다.
요즘 시절만해도 낮에는 덥지만 밤에 더군다나 산속은 더 추운데,
전기장판이 있으면 자는데 전혀 무리가 없어서 아이들이 있는 집은 용화산이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다만, 단점이라면 프라임캠핑장 이후부터 휴양림까지 길이 비포장에다 패인곳이 많아 운전하기 조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와이프는 이곳을 참 좋아한다.
작은 데크위에 텐트를 쳐야하고 날씨가 춥지 않아 어메니티돔 이너만 치기로 한다.
자립되는 이너의 장점이겠다.
문제는 내가 치는 동안 아이들을 봐줘야 하는데,
이제는 스스로 노는 방법을 깨달았나 보다
가면놀이!!
누나가 하는건 무조건 따라해야 한다.
본인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 줌
우리가 용화산에 올때 루틴이 있다.
차가 막히기 때문에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데 체크인을 미리 안해주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되 늦게 입실하는게 불가피하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새벽시장->커피 그리고 용화산으로 출발하는데,
동선과 시간이 아주 딱 맞게 세팅되어 있다.
새벽시장에서 뽕잎김밥으로 아침해결하고, 커피집에서 커피마시면서 책도 읽고 얘기도 하다가
옆에 닭갈비와 돼지고기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데서 닭갈비만 포장해서 출발한다.
여기는 춘천이기땜시롱
텐트 다 친다음 직화로 구워서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꿀맛
세팅도 끝났고 밥도 먹었으니 잠시 들어와서 휴식
애들은 신남
싸우는거 아님
갑자기 더 신남
막 신남
자체 공연이 끝나고 도..돈???
이제 좀 쉬었으니 숲속 산책 ㄱㄱ
집밖에 나오면 별거 안해도 즐겁고 신남
그냥 신남
아... 아들?!
딸도 신남
산책만 해도 그냥 신남
요때는 노래하라고 하면 얼집에서 배운 노래 자동 발사다.
어린 송아지가~
사실 어린송아지는 뿔이 없는데;;;
산책하다가 벌레 발견했는데 신기하다며 한참을 구경한다.
우리같은 촌놈은 이해가 안된다.
이제 그만 가자고 해도 어디까지 도망가나 한참을 지켜본다.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나무하고 빛이 너무 예뻐서 한 컷
마침 돌이 무대 같아 보이기도 하고 올라가서 포즈 취하라고 하니
표정도 좋고 참 좋은 사진이 됐다.
여러번 코스도 똑같이 다녔지만,
좋은 기억만 있어서 그런지
나도 여기 참 좋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