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홍대입구 - 강화통통 삼겹살

tyro193 2010. 2. 22. 22:14

요즘 조촐하게 술마실일이 좀 계속 있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한번 쓱 던지는 말에 콜하긴 했는데...
삼겹살은 은근 많이 먹어서 땡기지는 않는데..
선배가 까라면 까야 하는법..

어쩔 수 없이 삼겹살 먹으러 홍대입구까지;;;

집에서 물리적 거리는 엄청 가까운데,
심리적 거리가 상당해서 이상하게 홍대, 신촌쪽은 잘 안가게 됩니다..

그래도 이미 결정난 것이고..
가봐야 뭐 집에서도 가깝고..
손해볼 게 없어서 걍 고고씽~

퇴근하자 마자 바로가서 그런지 자리도 여유가 좀 있습니다..
난 삼겹살이 먹고 싶은데
선배는 목살이 먹고 싶대서
우선 하나하나씩 시켜서;;;


그러고 보니..

이건 중국집도 아니고 고깃집에서 양파라 ㅎㄷㄷㄷㄷ

사진 보면서 첨 알았네;;


여기는 초벌구이가 돼서 나옵니다..

그래서 자른면만 핏기가 가시게 익혀주면 되는데;;

아;;;; 이건 소가 아니라 돼지니까..

좀더 익혀주면 되겠습니다...



이제 대충 다 익었으니 본격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맛있게 잘익은 고기;;



파가 아니고 부추랑 상추종류인거 같은데

고기가 맛있어서 그냥 먹어도 괜츈하다능;;; 



얘기를 워낙 많이 하면서 먹어서 그런지 

술도 별로 안취하고;;

밥은 먹어야 해서 시킨 냉면;; 


솔직히 냉면은 특별한 점은 잘 모르겠고 그럭저럭;;

가격이 얼마인지 못봤지만,

냉면전문점이 아닌곳에서 그런 퀄리티를 바라면 안된다능;;;



이건 다른 가게엔 잘 없는 건데..

다슬기 밥이라고;;

이걸 시키면서 공기밥은 안주시냐고 여쭤봤더니..

이건 안에 밥이 있다고 ㄷㄷㄷㄷㄷㄷㄷ


묵직한 맛은 없고;;

그냥 특이한 메뉴 먹어보는데 의의를;;

원래 맵고 짜고 이릉거를 좋아해서 쵸큼 심심한거는 뭔가 허전하다능;;;


이 집은 무엇보다 친절해서 좋습니다..

기분좋게 먹고 

잘먹고 간다고 인사 드리고 2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