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문배동 육칼 - 육개장
tyro193
2011. 7. 23. 12:00
요즘은 술을 쳐먹으면 그 여파가 제법 오래가고
좀 더 많이 쳐먹었다 싶으면 그 다음다음날 까지 갑니다..
보통 그럴때는 속도 많이 안좋은 편이어서
밥도 잘 안넘어가서 보통은 죽이나 칼국수를 먹는데..
그걸 사먹으러 나가기가 귀찮을 때는 라면으로 떼웁니다..
그런날 다음날은 밥을 꼭 먹어줘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얼큰한 육개장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는데,
우래옥은 일찍 문을 안열고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동경육개장은 강남으로 넘어갈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던 차...
가까운데 유명한 육개장 집이 있네요..
네비로 찍어보니 십분정도도 안걸리는 곳에..
서부서울역에서 남영역쪽으로 계속 가다가 원효대교 건너기 직전
육교옆 밑에 있더군요.
쉽게 찾아서 다행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육개장에 삶아져 나온 칼국수면을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밥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육개장을 주문했는데,
육개장을 시켜도 양이 제법 되는 칼국수면이 나옵니다.
메뉴가 한가지 밖에 없어서
주문한지 얼마 안돼서 바로 나옵니다..
딸려나온 칼국수면인데,
딱 알맞게 익어서 먹기가 좋습니다..
우선 칼국수를 말아서 먹었는데..
어제도 면을 먹어서 그런지 별로 안땡깁니다..
그래서 바로 밥을 말아서;;;
검색해보면 여기 맛있다는 글들만 봐서 그런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묵직하고 깊은 맛이라기 보다는 칼칼하고 은근 맵더라고요...
예상했던 육개장이랑은 좀 달라서
다 못먹고 남기고 왔다능;;;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