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가회동 - 장명숙 갤러리 까페

tyro193 2010. 2. 22. 21:53

피자를 다 먹고 나오다가 컵휘 산대서 어디서 마시나 하고
걸어 내려가고 있었는데,눈
에 띄는 집,,

눈에 띄는 간판은 오른쪽 XX법률사무소,

하지만 정작 이집 간판은 장명숙갤러리 까페~

왼쪽에 있는 간판이 나무에 가려져 있었는데 표지판에 TAKE COFFEE라고 써져있고,
언제 컵휘집이 나타날지 모르는데 그냥 저기서 마시자! 해서 들어갔는데,
분위가 특이합니다..


고가구 판매도 하고
, 작업실도 붙어 있고,
예전 시트콤 프란체스카에 나오던 식탁 같은데로 안내해 주십니다;;;




일단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하우스컵휘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골동품을 파는 곳인가 아님 만들어서 파는 곳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물어보니 고가구 매입해서 판다고;;


옆에 있던 고가구인데;;; 가격이 ㅎㄷㄷㄷㄷㄷ 

옆에 그냥 궤짝처럼 있던 고가구 위에 가격표를 보니 800만원 ㅎㄷㄷㄷ

800만원이면 고가구를 사느니 다른걸 사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런걸 사는 사람들은 더 이상 지를게 없어서 사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내가 주문한 아이스컵휘;;맛있다..



이건 다른 사람이 주문한 하우스커피

하우스컵휘는 양이 엄청나고 다들 이거 다 마실수 있냐라고;;;

이건 다른 컵휘와는 다르게 고급원두를 쓴다는데

컵휘 맛도 모르는 무식한 내가

혹시 이거 원두가 고급이 아니라

2천원어치 만큼 양만 더 많은거 아냐?라고 했다가

또 구박만;;

 

분위기 차분하고

조근조근하게 얘기하기 좋아서

싸울 때 여기와서 싸우면 되겠다는 생각이;;

 

마음이 진정되고, 이성이 감정을 억누를 수 있을 거 같아서

단순히 상처만 주는 제로섬 싸움이 아니고

원만한 해결책을 찾게 해줄 거 같은 분위기;;; 라고 했다가

 

역시 또 구박만;; ㄷㄷㄷㄷㄷㄷ

 

삼청동에 로X네콩티나 몇몇 까페는 가봤는데,

까페말고도

이릉데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