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은성칼국수 - 경희대앞

tyro193 2011. 5. 8. 22:05


친구넘이 차를 샀다고 자랑을 좀 하길래;;
구경도 할겸,
운전연습도 할 겸 갔더니..
차도 깨끗하고 자랑할만 하더군요..

그래서 
점심이나 자기차로 가자고 하길래 
오케이하고 생각해낸 것이 기껏 칼국수;;;

기껏 칼국수라고 하지만;;;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하는데가 거의 없어서;;
개인적으로 여기 칼국수가 가끔 생각납니다..
사골이나 닭육수로 하는 칼국수와는 또다른 매력있습니다.

같이 간넘도 좋아해서
자기는 오늘 세개를 시켜야 겠답니다..
그래서 수제비 둘에다가 섞어하나..
섞어는 수제비와 칼국수를 섞은건데.. 
메뉴를 보면
칼만두, 칼제비로 나뉩니다..



이건 수제비입니다..
수제비가 얇아서 덜익어서 밀가루 맛이 나는 경우가 없어서 좋습니다..
감자도 들어가 있고..
양념장을 풀어서 먹으면 칼칼하니 맛납니다.. 
 





겉절이와 무채입니다..
겉절이는 싱싱하고
무채는 적당히 익어서 반찬으로 딱 좋습니다...



요늠은 칼제비입니다..
칼국수만 먹으면 뭔가 좀 아쉬운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메뉴 되겠습니다..
 
둘이서 3인분 먹고,
밥까지 말아서 먹고 나왔습니다..

차태워줘, 밥사줘,,
그래서 컵휘랑 주차비는 제가 내기로 했습니다..
 



컵휘를 들고 향한 곳은 학교;;
비가 온 다음이라서 안개가 좀 낀거 같기도 한데
차분해지는게 맘이 안정됩니다.



그러고 보니 졸업한지도 한참이네요;;
그닥 애정 쏟고 한건 아니지만
미친짓도 많이 했고,
젊은 시절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라..
복잡한 맘이 들면서
뭔가 아련합니다..




이 길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