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신경주역
tyro193
2010. 11. 16. 00:01
11월1일부터 경주, 울산 직통 KTX가 개통이 됐습니다..
내려서 나오면서 느낀점은 새로 지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규모가 의외로 커서 놀랐고..
조명도 ㅎㄷㄷㄷ 합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한번 찍어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구경주역은 예전의 위치에 있고..
경주에서 조금 북쪽에 신경주역이 새로 생겼습니다..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최초 계획은 여기다 지어서 울산사람들도 유치한다는거 였던거 같은데..
울산역이 생기면서 별로 이득이 없는 위치가 돼 버린거 같습니다..
또 기존의 울산역은 태화강역으로 바뀌고
KTX역이 울산역으로 역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대체 경주에 역이 몇개냔;;;
경주역, 서경주역, 신경주역;;;
이쯤되면 교통의 메카라고 불러야 할 기세;;;;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어쨌든...
19시 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해서 21시 31분에 신경주역에 도착했는데..
그전에는 동대구역까지 1시간 40분, 환승대기 20분 정도, 경주역까지 1시간해서
아무리 빨라야 최소 3시간인데
두시간이면 획기적인 거 같습니다..
돈만 있으면 출퇴근도 가능할 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낮에 본 신경주역은 이렇습니다..
아무래도 역시 조명빨이었나 봅니다...
역사로 들어가는 입구는 넓어서 좋습니다;;;
앞쪽에 조경시설인데..
이용객이 없어서 썰렁합니다..
또 요기 옆에
철강소재로 되어 있는 경주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데..
과연 이 조형물이 경주를 상징하느냐에 대한 말들이 많았다네요;;;
잘 보이지도 않더만;;; ㄷㄷㄷㄷㄷㄷㄷㄷ
내부로 들어서면 엄청 넓은 대합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안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역사를 개방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음식점도 하나도 없고..
딸랑 편의점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물건하나 사고 계산하려고 줄을 엄청 길게 서있는 현상까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기둥마다 12지신상을 조각해 뒀네요;;;
입구 반대쪽 방향입니다..
이쪽을 통해서 들어오시는 분이 많지는 않지만서도 있긴 있어서
나가봤습니다..
흠 별건 없습니다..
이제 KTX를 타러 올라갑니다..
아...
가는 길에 관광안내소도 있네요..
기차를 타러 올라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까마득합니다..
다른역은 대부분 대합실이 위쪽이고
승차하는 곳이 지상인데..
신경주역은 대합실이 아래쪽,
타는 곳이 위쪽입니다..
그래서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문제는 경주역을 정차하지 않는 KTX가 지나갈 경우
아랫쪽에서는 천둥이 치는거 같은 소리가 나더군요..
깜짝 놀랐다능;;;;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건 좀 아닌 듯;;;
일요일 오후였는데..
생각보다 이용객이 많지 않더군요;;
도착해서는
시내까지 20분 정도 걸릴 거 같습니다만..
택시들이 기차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대기하고 있고,
버스도 두대 정도 있습니다..
그치만
시내에 있는 경주역까지 가는 거면 택시비가 상당히 나올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주역 이내로 가고 두세명이면 택시도 무난하고..
혹시나 보문단지로 갈거라면 버스타고,
시내에서 다시 갈아타고 가는게 나을 듯 합니다..
위치가 애매하긴 하지만,
이미 정해진거니 어쩔 수 없고..
두시간만에 주파해준다는 사실로 충분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