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광장시장 - 순희네 빈대떡

tyro193 2010. 10. 9. 22:13
광장시장은 여럿이 많이 올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오는 곳입니다..

여기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야 하는데..
대부분 같이 가는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맛인데 기다리면서 먹어야 하는 상황을
즐기지 않는 관계로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둘이 만나는 거기도 하고..
티비에 여기가 나와서 흥미 있어 하길래..
줄서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아이퐁 때문에 헤매지 않고 검색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스맛폰의 세계는 ㅎㄷㄷㄷㄷㄷ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여기는 술을 많이 먹는 분위기가 아니라
회전율이 빠릅니다..


그래서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안주는 빈대떡과 고기완자가 있는데..
고기완자는 지금 다 떨어져서 주문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빈대떡 두개, 막걸리 두병,,
간만에 막사를 먹어보려고 사이다도 한병 시켰습니다..


제가 빈대떡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숙주나물도 들어있고 해서 부드럽습니다..

간장에 찍어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빈대떡은 하나에 4천원인데..
양이 아주 충분합니다..

둘이서 가면 
막걸리 하나에 빈대떡 하나만 먹고
다른거 먹으러 가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양이 은근 많기도 하고..
밖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래 먹으며 앉아 있기가 쵸큼 미안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조금 시끄럽기도 하고;;;



어쨌든 맛나게 먹고..
배도 꺼트릴겸 종각까지 걸었더랬습니다..

저는 이른데 참 좋아하는데..
자꾸 사라지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광화문 교보문고 뒷길 피맛골이 참 좋았는데;;;
그 집들 뿔뿔이 근처로 다 흩어 져서 영업하고 있지만..
가보면 그 맛이 안나는거 같습니다..

맛이야 다 
똑같겠지만서도..
허름한 가게, 백열등, 좁은자리..
이릉게 있어야 참 어울리는데..

그넘의 개발이 뭔지;;;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