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주 - 한옥마을

tyro193 2011. 3. 13. 23:26
아침 일찍 한옥마을에 도착했는데..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풍남문이 공사중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제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신호등을 건너기 전인데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날씨가 청명한 것이 여름같지 않습니다..


말로만 듣던 진동성당인데..
한옥마을 들어가는 초입에 있더군요..

들어가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출입시간 있으니 
그때 들어와서 사진찍으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밖에서만 찍어봅니다;;;



진동성당을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한옥마을엔 


아침 일찍이라 햇살도 상쾌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결정적으로 아직 문을 열은데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걷다보니 벌써 끝자락까지 와버렸습니다..


요런 쉽터도 있고요.,.


정상엔 이렇게 넓은 정자(?)도 있습니다..
조금 졸립기도 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아침에 많이 걸었더니 피곤도 하고해서
배낭메고 잠깐 눈 붙였더니
30분이 지났습니다..

주변에 사람도 있고해서
얼른 내려와서 다시 걷습니다...



신기한 버스도 있네요;;


한옥마을은 일본으로 치자면 분위기가 쿄토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통적이면서도 깔끔하게 다듬어진 가게들을 보면서 
경주하고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제 경기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옥마을에서 가장 볼만하다는 경기전인데;;
조선시대 왕의 초상화를 모시는 곳이라네요;;;

여러 왕 들이 있는데;;;
좀더 알차게 구성해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객사로 가보기로 했는데;;
이건 뭐;;
안내 표지판 하나도 없고;;
그냥 방치상태더군요;;;

이왕이면
소품이나 모형들도 놔두고
객사를 이용하는 방법이라도 재구성해 뒀으면 좋았을텐데 실망입니다..

그래서 이젠 전주시내로 갑니다..
영화거리는 별로 볼만한게 없는데;;
시내는 정비가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주는 참 깨끗한 도시 같습니다..


한참을 걸었더니 목이 마릅니다..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마시고 싶어 한옥마을 안으로 갔더니 
아직 개시를 안하셨더군요..

근처에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냐고 여쭤보니
여기는 아마도 문을 열었을 거라며
이곳을 알려주십니다..


더운 날씨에 여기저기 쏘다녔더니
피곤하고 몸도 끈적끈적했는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아이스커피 한잔하니 낙원이 따로 없네요;;;


가게 안에서 느긋하게 커피마셔주시면서
땀 좀 식히고 나옵니다..



여기는 좀 신기한 곳인데;;
들어가서 뭐 하는 곳인지 여쭤 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나서 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철사로 요런 것들을 만들어놨는데..
신기하네요;;



여기 가게 들어가서 밥 먹고 싶었는데;;
전주에는 맛집이 너무 많아서
미리 점찍어 둔데로 가보려고 참습니다..

위가 커서 하루에 몇끼라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나오면서 진동성당을 마지막으로 찍었습니다..

담에 기회가 되면 
친구들이랑 여럿이 와서
가맥집도 가보고, 막걸리집도 가보고 해봐야겠습니다..

참 좋은 느낌을 받고 가는 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