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신촌 죽해수산 - 대게, 킹크랩

tyro193 2010. 6. 24. 00:11
오랫만에 친구가 왔는데..
저번 겨울휴가때 신세진게 있어서
한국에 오면 내가 거하게 밥한번 사마하고 약속했더랬습니다..

와서 뭐가 가장 먹고 싶냐 그랬더니..
대게나 킹크랩 이릉게 먹고 싶답니다..

아놔;;;

일년에 한두번이고
개인적으로도 워낙 좋아해서
내가 더 열심히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가자고 했습니다..
내부는 큰데 입구가 좁아서 조금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이넘이 가지고 온 술인데 매실맛 나는 사케입니다..
까서 먹고 있는데..
사장님 여기는 술집인데 가지고 와서 드시면 안된다..
저번에 걸려서 뭐 벌금을 어떻게 물었다라고 한참을 말씀하시던데..

블로그나 이런거 보니까 와인들 가져와서 먹는 사람도 많길래 그래도 되나보다 했더니;;;
별도로 차지를 안드려서 그런지 몰라도..
안되면 안된다, 드실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명확하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어쨌든 백세주 병에 따라서 먹게 해주셨습니다..


콩나물국은 그냥 저냥입니다..


전도 바삭바삭한데.. 메인을 위해서 조금만 먹어줘야 합니다..


푹인힌 김치와 두부로 메인 나오기전가지 안주하기가 괜찮습니다..


킹크랩+대게 세트입니다..
둘중에 어떤걸로 할래 했더니 망설이길래 각각 한마리씩 주문했습니다...
둘이 먹기에 양이 넘칩니다...


먹기좋게 갈라 주시고 가리비와 새우도 서비스로;;;


킹크랩 몸통인데..
저는 이 몸통 상당히 좋아합니다..
살이 한번에 발라지지는 않지만,,
짭쪼롬하고 살이 뭉텅뭉텅 씹혀서;;;


보통은 킹크랩만 먹거나 대게만 먹어서 잘 몰랐었는데..
킹크랩은 수분이 많고 살이 더 부드럽고 짭쪼롬한데..
대게는 살이 단단하고 담백합니다..

전 대게를 더 좋아하는데 
친구는 킹크랩이 더 낫다고 합니다..

킹크랩이 조금 더 비싼던거 같습니다..



쪽쪽 빨아먹다 보니 손에 짠맛이 벤듯 합니다.. ㄷㄷㄷㄷㄷ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먹기 힘드니 그정도는 감수 할 수 있습니다.


집게다리 두툼한 살;;;

이거를 마지막으로 이제 먹기에 집중하고;;;



마지막으로 볶음밥입니다..
이미 배가 불러서 반밖에 못먹어서 아쉽습니다..

이집은 해신탕과 해물라면이 특색이 있고 유명하다는데..
그건 4인분 이상의 세트에 포함되더라고요..
2인분세트에 추가해주더라도 다 못먹었을거 같지만서도요;;;

4명이상 3만원/인 이정도 생각하시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