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경주 - 명동쫄면
tyro193
2010. 2. 22. 21:32
보통 쫄면이라 함은,
좀 굵고 약간 질긴 면발에
양배추, 오이, 당근을 채 썰어 넣고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장에 비벼 먹는 건데..
여긴 좀 특이합니다..
기본적으로 유부,어묵,냉,비빔쫄면이 있는데
난 유부쫄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자주 못가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 갈때마다
고민하다가 항상 유부 쫄면을 먹습니다..
냉쫄면은 시원하지만, 국물에 뭔가 좀 빠진 듯 하고
어묵쫄면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국물 같아서 좀 별로고,
워낙 국물을 좋아 하는지라 비빔은 여럿이 가면 좀 빼앗아 먹는 걸로 만족하기 때문에
결국 유부쫄면으로;;;
우선 기본 육수에다 멸치를 갈아 넣어서 그런지
묵직한 맛이 있고,
양념장을 넣어서 풀면 얼큰한 맛도 나서 딱 내 입맛에 맞습니다.
따뜻한 국물에 나와서 쫄면 면발이 질기지 않아서
국수처럼 후루룩 넘어 갑니다..
비벼놓으면,
이렇게 되는데 쓰면서도 또 생각이;;;;
어쨌든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