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기도 양평 - 용문산 산행

tyro193 2010. 5. 23. 15:32
다다음주에 설악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연습도 할겸 간만에 산행을 한번 가볼까 하고 검색을 해서 
소백산으로 결정했는데 마침 철쭉축제를 한답니다..

소백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러서 확인을 해봤더니..
아직 피지가 않았더군요;;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듯;;;

그러면 굳이 그렇게 멀리 갈 필요가 있겠나 싶어 
다시 검색해보니..
양평에 추읍산을 들렀다가 불렛길을 걸으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도 제법 되는 거 같아..
유명한 곳인 줄 알고 용문역까지 가서 물어보면 되겠지 싶어 아침에 일찍 나섰습니다..

양평역에 내려서 물어보니 불렛길을 대부분 잘 모르시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표지판 따라서 갔더니 시외터미널;;;

거기서도 불렛길을 모르시더라고요;;;

시내버스 터미널로 가야 한다는데..
어딘지 몰라서 마침 지나가던 선거운동하시는 분께 여쭤 보니..
가는 길이라고 친절하게 데려다 주시더군요..
양평군 군의원 기호 2번 후보의 당선을 기원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터미널에 가니 등산객이 많아서 그분들 따라가면 되겠다 싶어서
버스를 탔습니다..

10여분여를 달려 용문산 입구에 도착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용문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등산하시는 분들 외에도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많이 오셨더라고요;;;


용문사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 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제정되었다는데 자세한 내용은 사진속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은행나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사진과 같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등산로는 용문사를 지나서 있는데 
우선 등산부터 하고 내려오는 길에 들르기로 합니다..


용문사 정상으로 곧장 올라가는 길과 조금 둘러서 가는 길이 나뉘는 곳입니다..
저는 초행길이고 입구에 안내하시는 분이 춧현하는 코스로 오르기로 합니다..
용문사-용각바위-마당바위-정상-능선길-용문사..
대략 다섯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조금 걸어올라가면
용문사 정상으로 가는데 있어서
계곡길로 갈지 능선길로 갈지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저는 내려올때 편하게 오고 싶어서 오를 때는 계곡길을 선택했습니다.
.

계곡길은 확실히 돌이 많습니다..


오르는 동안은 물소리 때문에 시원합니다..


오르는 길에는 조그마한 폭포가 많습니다...



땀이 좀 난다 싶으면 물에서 세수도 하고
길도 다양해서 산행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용문산에는 다람쥐가 참 많습니다..
그중에 한마리는 제가 있는 1미터 근처까지 왔는데..
찍으려고 초점 맞추는 동안 도망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여름을 준비하는지 새 잎들이 많이 나와서 엄청 푸릅니다..
조금 있으면 저 잎들이 진녹색으로 바뀌겠네요;;; 


돌길을 한참 걷다보면
이제 조금 가파른 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는 좀 완만한 길입니다..


두시간 정도를 올라왔더니 배가 고픕니다..
김밥이랑 막걸리 한잔만 해주셨습니다..

컨디션도 좀 별로고,
산에서 술을 많이 마시면 힘이 쭉쭉 빠져서 입가심만 해주는 걸로 만족합니다.


이제 2/3 지점까지 올라왔나 봅니다..
이 지점이후부터는 계단이 자주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가파르다보니
계단을 설치해 뒀나 봅니다...


이제 제법 많이 올라왔나 봅니다..
저기 밑에 용문사주변이  보입니다..



올라가다 처음 본 꽃;;
한번 찍어줬더랬습니다..






이제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코스 입니다..
쉬엄쉬엄 올라와도 세시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갑니다..


능선이 탁 트여서 보기 좋습니다..


이 계단이 나타날때 쯤이면 거의 다 올라온겁니다..


정상까지 가기전 계단 난간에서 보여지는 경치가 참 좋습니다..
바람도 시원해서 좀 쉬엄쉬엄 사진 찍으면서 오릅니다..





전망도 좋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해서
천천히 사진 많이 찍으면서 올랐습니다..


저기 송신탑이 있는 곳이 최 정상입니다..



용문산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는데..
1100미터가 넘네요..

느낌상으로 북한산이 훨씬더 높아 보이는데
백운대가 900미터 채안되는 산인거 보면 ..
제법 높은 산은 맞나 봅니다..


내려올때는 능선길로 내려왔는데..
능선길은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간만에 등산을 했더니 좀 피곤하기도 하고;;

불레길 설렁설렁 걷고 막걸리나 한잔 하려고 했는데..
간만에 제대로된 등산을 해서 그런지 제법 힘이 듭니다..
힘 들면 탄산수가 왜 그렇게 땡기는지;;;


원래는 막걸리랑 파전 먹을라고 했는데..
덥다고 창문을 열고 자서 그런지 목감기가 걸려서 목이 칼칼합니다..
'
그래서 약 먹으려고 술은 일부러 안 시켰습니다..

내 몸은 소중한까요;;;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