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오릉
경주에 있는 다른 문화재들과 달리
좀 구석진데 있는데다가
크게 볼거리가 없어서 그런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경주 톨게이트를 지나 얼마 가지 않으면 나온는 곳이라
한번 들렀습다..
어떤 곳인지도 궁금했고, 토요일 오전이라 사람들도 없을 거 같아 한적한 기분으로
산책하기도 좋을 거 같아서..
입장료는 500원..
주차료도 따로 받는다는데 난 걸어서 갔으므로 패스~
오릉이 신라초대왕의 묘가 있는 곳이라고만 얼핏 들었지,
정확한 유래는 잘 모르고 있었던 터라..
잘됐다 싶습니다..
오릉에 대한 전반적인 위치를 설명해주는 표지판..
정사와 야사에 각각 다르게 기재하고 있다는데,
어쨌든 삼국사기에서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 그 부인인 알영부인 능과
남해 차차웅, 유리 이사금, 파사 이사금의 능이라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일단 들어가면 뭔가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가면 나오는 연못..
휴일 오전이라 청명한 날씨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입구에 오릉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굳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검색만 한번 해보면 나오는 정도입니다..
최소한 직접 방문했을 때는 오릉이 어떤 곳이었는지 확실하게 각인 시켜주는 뭔가가 있었으면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능이 저렇게 있기는 하지만, 입구에서 본 간단한 설명으로는 부족합니다..
입장료를 비싸게 받더라도 좀 구체적인 설명이나,
각 왕들의 업적이나 특색을 설명해주거나, 흥미거리를 더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입구 바로 왼쪽에 능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가이드 해주는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관람객이야 언제든 찾아 올 수 있으니..
숭덕전이라고 하는데 설명은 밖 표지판에 잘 나와 있고,
절이라도 하려면 옆 건물에 들어가면 하게 해준다는데,
혼자는 아무래도 좀 뻘쭘할거 같아서 그냥 나옵니다..
오릉을 지나서 경주버스터미널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남천,,
마침 마라톤 대회를 하고 있어서 차량 통제를 해줘서 더 산뜻한 산책이 되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