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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_04_용화산자연휴양림
tyro193
2023. 5. 11. 08:39
요즘 와잎사마께서 등산을 자주 가자 하신다.
한때 열혈 산악인으로써 아이들 난이도의 등산은 껌이긴 한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썩 내키지 않지만,
안갈 이유를 대기 힘들관계로 가야 한다.
애들은 그저 정상에서 컵라면이면 ok
목적지는 용화산 자연휴양림
일찍 출발해서 체크인 전 등산 시작.
시작전에 막대기 하나씩 쥐어주면 언제나 즐겁다 ㅎㅎㅎ
그치만 금새 지치는 따님
그럴 땐 농담도 하고, 퀴즈도 내고, 사진도 찍고
힘듦을 못느끼게 하는 스킬을 시전하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에서 먹는 달콤한 보상
아니다 찝찔한 보상.
좀 쌀쌀한 날씨에 뜨듯한 국물 먹으면 꿀맛이다.
물먹고 기분좋아서 하산 시작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는 난이도 하 코스라 쉽다.
내려오는 길에 본 다람쥐
손씻고 이제 휴양관으로 ㄱㄱ
사탕뽑기도 해달라고.
안된다고 했더니 음료수 안마시는 대신 하게 해달라고 하길래
아싸 하면서 해 줌
그게 더 싼데 ㅎㅎㅎ
부탄가스를 안들고 와서 사러 오는 길에 뜨아 한잔
휴양관에 오면 늘 하면 베게싸움
매번 누나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압도당했지만,
준비를 많이 했는지
누나를 위협하기까지 한다.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나 싶다가
늘 그랬듯이 체력의 한계로
처절한 패배로 승부 끝